LS에코에너지 버스덕트 |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자회사 LSCV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SCV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수주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아세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 계약은 약 8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LSCV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구축되는 초대형 시설이다.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대용량의 전력 전송이 가능한 버스덕트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건물에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일반 전선 대비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줄이고 화재나 누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전력케이블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아세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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