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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K관광 세계를 품다] 대통령이 궁금한 2가지 공항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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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인]

    '한국 관광, 세계를 품다' 이재명 정부의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슬로건인데요. 지난해 1893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오는 2029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가고 싶은 한국' '가기 쉬운 한국' '직접 경험하고 싶은 한국' '머물고 싶은 한국'을 만들고 '볼거리 가득한 지역의 재발견' '발길이 모이는 지역의 재활력' '여행자 체류 동선을 따라 지역의 재설계' '자방과 민간 주도의 지역관광 혁신' 등이 추진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5일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오고간 대화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데일리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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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관광객을 전국 각 지역으로 불러들이려면 무엇보다 공항 인프라가 중요한데요.

    이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의 현황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대통령의 궁금증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전국 각 지방으로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왜 안되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호남의 국제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의 재운항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두번째였는데요.

    이에 대한 김윤덕 장관의 답변이 명쾌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윤덕 장관의 대화 내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거를 국토부 장관님하고 몇 분한테 물어보려고 그랬는데 지금 제가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으로 가기가 어렵다, 김포(공항으)로 돌아 나와서 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저도 이상하더라고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방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문제가 있나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 예,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좀 개선하려고 하는 개선작업을 진행...

    이재명 = 왜요? 활주로가 부족해요? 활주로가 부족해서?

    김윤덕 = 그러니까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부족하고요. 김해도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이재명 = 아니, 아니, 인천으로 보통 들어오잖아요? 인천으로... 거기 제주공항이나 김해공항은 이제 우리 아시아 이쪽에 가까운 쪽에 들어오는 것 같고 원거리에서 들어오는 거는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데 인천공항에서 예를 들면 광주나 부산 가려고 그러면 김포(공항으)로 나와가지고 또 가야 되잖아요?

    그게 물리적 이유 때문이예요? 아니면 정책적 이유 때문이에요?

    김윤덕 = 그게, 실제로 전에는 운행이 일부 되었습니다. 다만 수요가 생각보다 적어서 일단 좀 안 되는 점이 있었는데요. 또 하나의 문제는 제주하고 김해는 실제 다른 추가적인 항목을...

    이재명 = 하여튼 그 문제는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테니까)... 별로 의미 없을 것 같고 그거는 한번 검토해 보시고요.

    김윤덕 = 네네, 지금 검토 중이고요.

    이재명 = 수요가 있는지 (잘 살펴보시고) , 그거 하나 하고, (또 다른) 하나는 아까 지금 바로 말씀하신 건데 지금 무안공항이 피해자 조사 때문에 계속 운항을 못하고 있잖아요?

    김윤덕 = 네, 현재 무안공항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 무안공항을 못하니까, (못쓰고 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가 국제공항 기능이 없는데, 임시로라도 무안공항을 다시 열 때까지 광주공항이라도 국제선으로 좀 쓰자, 그 말이죠?

    그거에 대한 문제 혹시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해 본 일이 있어요?

    김윤덕 = 예, 현재 무안공항이 폐쇄됨에 따라서 지역 여행업계가 힘들다는 조건으로부터 광주공항을 임시로 국제공항으로 써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현재 검토 중에 있고요.

    다만 현재 광주공항이 국제공항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공항으로서의 어떤 역할을 하려면 국제 공항으로 지정하고 시스템과 시설, 이런 것들을 좀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광주공항으로 진입했을 때 국제공항으로 썼을 때 과연 다시 광주공항의 국제공항기능을 다시 폐쇄할 수 있겠느냐, 하는 또 다른 광주 이외 지역의 또 의구심과 또 불만이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현재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실무적인 준비할 때 필요한 것과...

    이재명 = 최종 결론이 난 것 같지는 않으니까, 그거는 임시로 쓰다가 무안공항을 개항하면 다시 그쪽으로... 원래 무안공항에 취항하던 거를 아예 못 오고 있으니까 광주로 왔다가 다시 무안공항을 복구시키라 그 말이잖아요?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 대통령님, 이게 이제 좀 복잡한 것이...

    이재명 = 아니, 그러니까 그건 그럴 것 같아요. (광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임시 사용하라면) 시스템도 갖춰야 되고, 하여튼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그게) 가능한지 (따져보되) 제일 중요한 거는 무안공항을 빨리 개항을 하는 거예요.

    김용범 = 그렇죠, 예, 맞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군공항 하면서 민간 부분은 저기 KTX 개통되면 무안으로 옮기기로 돼 있어서 만약에 그걸 국제선은 일시라도 연다, 그러면 그게 다 흔들립니다. 무안공항을 빨리 개항하는 것이...(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재명 = 그럼 무안공항은 언제쯤이나 다시 열 수 있어요?

    김윤덕 = 일단 제일 중요한 문제는 유가족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재명 = 사고 조사 때문에, (사고조사를 하기 위해) 현장 보존하려고 그러는 거잖아요?

    김윤덕 = 네, 근데 올 상반기에 그 문제만 잘 마무리되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이재명 = 제가 보기에는 유가족들도 무리하게 사고현장 보존만 정확하게 하고 기록 정확하게 남기고, 개항하는 거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반대할 것 같지 않은데요.

    김윤덕 = 네, (유가족 상황도)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재명 = 최대한 신속하게 다시 하시도록 하시죠.

    김윤덕 = 예. 알겠습니다.

    이재명 = 협의를 잘 해 보십시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거 뭐 무한대로 계속 그럴 수는 없잖아요.

    김윤덕 = 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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