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3상서 생존율·재발률 차이 없어
유상영 원자력병원 박사 연구팀, 국제 임상결과 ESMO 오픈 발표
유상영 원자력병원 산부인과 박사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대규모 국제임상시험을 통해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동시화학방사선 요법을 시행할 때 항암제 시스플라틴을 매주 투여하는 기존 방식과 3주 간격 투여 방식 간 치료 성적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상영 원자력병원 산부인과 박사 연구팀이 주관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종양학회(ESMO) 오픈' 최신호에 실렸다.
진행성 자궁경부암 표준 치료는 방사선·항암 치료를 동시 시행하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으로 시스플라틴을 주 1회씩 6회 투여하는 방식이 국제 표준 치료다.
하지만 기존 투여 방식은 치료 독성으로 환자가 6회를 끝까지 완료하기 어려운 한계가 컸다.
유 박사팀은 2012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한국·중국·태국·베트남 등 4개국에서 18세~75세 환자 314명이 참여한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시스플라틴을 매주 투여한 군과 용량을 높여 3주 간격 투여한 군을 비교한 결과 재발률, 생존율 등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고, 안전성 측면은 3주 투여군이 더 높았다.
치료 완료율은 매주 투여군 77%, 3주 투여군 85.7%로 3주 투여군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 다국적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통해 국제 표준 치료 프로토콜을 재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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