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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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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I, 엔비디아 GTC 2026서 로봇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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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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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간처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ADI는 1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6'에 참가해 로보틱스 혁신을 이끌 '피지컬 인텔리전스(PI, Physical Intelligence)' 기술의 현주소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센싱, 신호 처리, 액추에이션(구동), AI를 결합해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ADI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모터 드라이브 및 센싱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AI 지원 휴머노이드 핸드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워 로봇의 정교한 물체 조작 능력을 선보인다.

    로봇의 정교한 조작 능력은 자동화 산업이 풀어야 할 최대 난제 중 하나다. 시각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섬세한 운동 제어나 촉각 인식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업계 전반에 통용되는 객관적인 성능 평가 지표나 재현 가능한 테스트 환경이 부족해 기술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에 ADI는 로봇 조작 기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용 로봇 조작 정교함 벤치마크'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벤치마크는 물리 기반 센싱과 고충실도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 간의 성능을 비교하고 기술을 검증하는 공통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비전을 담은 세 가지 핵심 데모가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촉각 지능(Tactile Intelligence)' 시연이다. 차세대 멀티모달 촉각 센서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 손이 시각 정보 없이 오직 손끝의 촉각 피드백만으로 네트워크 케이블을 더듬어 소켓을 찾아 연결하는 고난도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Isaac Sim)' 환경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환경(디지털 트윈)에서 로봇을 학습시키고, 이를 실제 물리 로봇 시스템에 빠르게 적용하는 엔드투엔드 과정도 함께 공개된다. 파트너사인 시놉시스 부스에서도 ADI의 촉각 및 비행시간거리(ToF) 센싱 기술과 시놉시스의 물리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양손 로봇의 지능형 케이블 조작 데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ADI 관계자는 "촉각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하면 로봇은 접촉 상황을 훨씬 더 정밀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다"며 "이러한 피지컬 인텔리전스 기술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범용 로봇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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