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이 글로벌 통신 시장의 광통신 인프라 확대와 5G FWA(Fixed Wireless Access) 확산, 저궤도 위성 통신 상용화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광케이블 및 해저케이블 구축 기업과 위성 통신 장비 기업들이 1차적인 수혜를 받고 있지만 서비스 전달의 마지막 단계인 접속 장비의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가 리포트들은 가온그룹의 올해 매출로 552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5175억원) 대비 약 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억원에서 180억원으로 44% 성장할 전망이다.
가온브로드밴드가 주효했다. 가온그룹은 자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를 통해 광통신, 5G FWA,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인프라를 사용자 플랫폼과 연결하는 '최종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핵심인 '라스트 마일(Last Mile)' 영역에서 핵심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통신사들은 단순한 벌크형 장비 도입에서 벗어나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맞춤형 접속장비인 CPE, AP를 요구하는 추세다. 가온브로드밴드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대응해 각 고객사의 플랫폼 환경에 완벽하게 결합되는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가온브로드밴드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약 80%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글로벌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따라 해외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전략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와이파이 6(Wi-Fi 6)와 5G FWA(무선 고정 접속)를 통해 견고한 캐시카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6G 상용화와 광통신 기반의 와이파이 7(Wi-Fi 7) CPE 및 AP 공급을 확대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10기가급 광인프라 확충 시 발생하는 무선 구간의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 7 솔루션을 통해 가온브로드밴드는 북미, 유럽 등 지역에서 다수의 고객사 공급을 선점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의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사업인 BEAD 프로그램 예산이 집행되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인프라 구축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온브로드밴드의 와이파이7 장비 공급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AI 사용률 증가, 로봇 산업 확대, 홀로그램, 글라스(XR, VR용) 보급 확대 등 영향으로 다양한 테크산업이 빠르게 성장할수록 네트워크의 라스트마일 역할을 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와이파이 7의 보급이 가속화되는 구조다.
현재 글로벌 와이파이6 시장은 2025년 약15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Wi-Fi 7으로의 전환기 속에서도 2030년까지 견고한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도 전체 네트워크장비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7은 아직 보급 초기 단계로 현재 시장 규모는 작지만 2030년 추정 시장규모가 40조원 이상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을 50~6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룡 기자 info@thebell.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