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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PC 빌드의 트렌드가 '소소익선(작을수록 좋다)'으로 이동하고 있다. 책상 위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세련된 SFF(Small Form Factor) PC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은 케이스 안에 각종 부품을 밀어 넣는 SFF 빌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파워서플라이'다. 협소한 공간 제약 때문에 크기는 작아야 하지만, 최신 그래픽카드의 전력을 감당할 만큼 효율은 높아야 해서다. 이에 블랙과 화이트 데스크테리어 환경에 어울리는 고효율 파워 4선을 소개한다.
파워서플라이, PC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PC의 하드웨어 중 하나인 파워서플라이를 다른 말로 치환하면 '전원 공급 장치'다. 모든 IT 기기는 전기가 있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파워서플라이'는 이러한 PC의 각 부품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PC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사실 파워서플라이는 PC 부품 중에 비교적 만들기 쉽고 원리가 간단한 제품군에 속한다. 우리나라 가정용 전원은 교류(AC) 방식으로 공급된다. 파워서플라이는 이를 PC 부품이 사용할 수 있는 직류(DC) 전력으로 변환하고, 각 부품에 맞는 전압으로 낮춰 전달한다.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파워서플라이가 전기 신호의 노이즈를 얼마나 억제하고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느냐가 PC 시스템 전체의 수명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일례로 저가의 이름 모를 브랜드 제품을 덜컥 구매했다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CPU나 그래픽카드 같은 고가 부품이 함께 고장 나는 등의 소위 '전기 쇼트'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파워서플라이를 고를 때, 정격 출력 외에도 '80PLUS' 인증 마크가 있는지, 소음과 효율을 더 정밀하게 측정하는 '사이버네틱스(Cybenetics)' 인증은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구매에 실패하지 않고 오래, 안전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고출력·고효율을 가진 파워서플라이를 '왜 이 가격에 파는지 알겠다'는 감탄이 나올지도 모른다.
희귀해서 더 가치 있는 'SFF 전용 파워'의 세계
그렇다면 SFF를 구축할 때는 어떤 파워서플라이가 적합할까? 최신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커넥터(ATX 3.1 규격)를 지원하면서도 소음과 발열을 잡는 것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과거에는 시중에 이와 같은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아 소비 선택이 좁았다. 한데, 최근에는 700W 이상의 고출력과 플래티넘 등급의 효율을 갖춘 '작은 거인'들이 등장하며 SFF 빌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SFX 크기이면서 1000W 이하, ATX 3.1 규격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를 선별해 보았다. 함께 살펴보자.
블랙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추천
마이크로닉스 컴팩트 SFX 700W 플래티넘 블랙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닉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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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주자로 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 파워서플라이다. 공간 활용이 중요한 SFF 빌드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모델로, 작은 크기 안에 고효율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SFX 규격임에도 정격 700W 출력과 80PLUS 플래티넘 등급을 충족해 고사양 게이밍 환경이나 그래픽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제한된 내부 공간에서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역시 눈에 띈다. 내부 온도가 낮을 경우 팬 동작을 멈추는 기능을 지원해 소음과 전력 소모를 동시에 줄였다.
특히 SFF 시스템에서 체감되는 강점은 조립 편의성이다. 협소한 케이스 특성상 케이블 정리가 까다로운데,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는 풀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크기 대비 출력과 효율의 균형이 뛰어나, 콤팩트하면서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블랙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추천
리안리 SP750 V2 80PLUS 골드 블랙
(이미지 출처: 리안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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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리의 'SP750 V2'는 SFF 시스템 구축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사실상 정석으로 꼽히는 SFX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750W 출력과 80PLUS 골드 인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최신 ATX 3.0/3.1 규격을 지원해 고사양 그래픽카드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또한 작은 크기임에도 오랜 시간의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92mm 유압식 베어링(FDB) 팬을 탑재했다. 내부 온도가 낮을 경우, 팬이 정지하는 '제로 RPM 모드'를 지원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파워 구동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한편, 전용 케이블이 구성품에 포함돼 있어 SFF 케이스 내부에서도 깔끔한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 대비 여유 있는 출력, 리안리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추천
쿨러마스터 V SFX Gold 850 ATX3.1 화이트
(이미지 출처: 쿨러마스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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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화이트 데스크테리어 환경에 어울리는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보자. 쿨러마스터의 'V SFX Gold 850 ATX 3.1'은 정격 850W 출력과 80PLUS 골드 등급 효율을 갖췄으며, 최신 ATX 3.1 규격을 발 빠르게 지원한다. 특히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위한 12V-2x6 커넥터를 기본 제공해 별도의 변환 케이블 없이도 깔끔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이 밖에도 고품질 일본산 커패시터를 장착해 팬의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효율성은 더욱 높였다. 여기에 모듈러 케이블 방식을 채택한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해, 케이스 내부의 열 배출 성능도 향상시킨다. 이렇듯 모던한 디자인과 더불어 최신 하드웨어 규격 지원을 모두 잡고 싶은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추천
FSP DAGGER PRO 850W 80PLUS 골드 ATX 3.1 화이트
(이미지 출처: FS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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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P의 'DAGGER PRO 850W ATX 3.1'은 높은 전력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화이트 SFX 파워서플라이다. 본체부터 케이블까지 모두 화이트 컬러의 리본 케이블로 설계돼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겨냥한 모델이다. 선 정리가 까다로운 SFF 시스템에서 화이트 리본 케이블은 깔끔한 설치와 조립 편의성, 공기 흐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정격 850W 출력과 80PLUS 골드 인증을 받아 검증된 성능을 제공하며, 하이엔드 시스템 구성을 위한 강력한 싱글 레일 전력 공급 구조가 특징이다. 최신 규격인 ATX 3.1과 PCIe 5.1을 지원함으로 차세대 부품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장착된 팬은 92mm의 볼 베어링 팬이 장착돼 조용한 PC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고품질 일본산 E-Cap 채택으로 내구성까지 높였다. 하이엔드 화이트 SFF 시스템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빌더라면 FSP가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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