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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2월 수출물가 2.1% 상승…반도체 강세, 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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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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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나란히 올랐다. 수출물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반등 영향이 반영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월 평균 1456.51원에서 2월 1449.32원으로 0.5%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44.1% 상승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DRAM은 전월 대비 6.4%, 전년 동월 대비 123.5% 올랐고, 플래시메모리는 전년 동월 대비 139.1% 뛰었다. 석탄및석유제품도 전월 대비 7.0%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1월 배럴당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10.4% 오르면서 원유 등 광산품과 석탄및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원재료는 전월 대비 3.9%, 중간재는 0.2% 상승했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1%, 0.2% 하락했다.

    무역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6%, 수출금액지수는 28.6%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량지수는 50.9%, 금액지수는 117.2% 급등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0.6%, 수입금액지수는 7.9% 상승했다.

    교역조건도 좋아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3% 오른 반면 수입가격은 2.4% 내려 13.0%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함께 오르며 31.8% 상승했다.

    이번 지표는 반도체 가격 강세가 수출물가와 수출금액 상승을 주도했고, 국제유가 반등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요약된다. 전반적으로는 수출 회복과 교역조건 개선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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