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동 오가는 항공편 10개 중 9개 취소돼
어제 두바이 공항 인근 공습에…인천행 추가 결항
일반 여객기에 화물 싣는 '밸리 카고' 운송도 제한
[앵커]
치솟은 국제 유가에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배로 뛰면서 여행객들 부담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공습으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중동 일대를 오가는 여객편이나 화물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앵커]
국제선 탑승객들의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3배로 오르는 건데, 부담이 어느 정도로 커지는 거죠?
[기자]
대한항공 국제선을 사례로 보겠습니다.
중동 사태 발생 이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책정된 3월 유류할증료는 6단계에 해당했습니다.
하지만 전쟁 발발 이후로 유가가 상승해 여기서 한 번에 12계단이 올라 4월부터는 18단계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는 최소 8만4천 원에서 60만6천 원에 달합니다.
원래 3월에는 후쿠오카 등 짧은 노선은 할증료가 2만7천 원, 뉴욕처럼 최장 거리는 19만 8천 원이 붙었지만 3배로 껑충 뛰게 됩니다.
아시아나 국제선도 4월부터 유류할증료가 3배 이상 오르고, 저비용항공사들도 하나둘 비슷한 공지를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급상승한 유류할증료가 4월부터 적용돼 미리 표를 사둬야 하느냐는 반응도 나오는 거죠?
[기자]
공항에서 만난 승객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항공권 가격이 더욱 올라가는 게 부담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발권일 기준 4월부터 유류할증료가 오르기에 미리 서둘러 예매를 마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양현순 / 충북 청주시 : 요즘 같은 경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 정도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동 사태 이후로 국제선 항공료가 그간 올랐던 추세도 있었기에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오르면 가격 체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장거리 항공편 최근 가격 변동을 보면, 어제 인천에서 파리를 가는 항공편 최저가는 72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엔 36만 원이었으니, 가격이 꾸준히 오른 셈입니다.
다른 여러 장거리 노선들을 봐도 이 같은 가격 상승 추세가 두드러집니다.
[앵커]
중동 일대를 오가는 항공편들도 여전히 계속 취소되고 있죠?
[기자]
대한항공과 중동지역 3개 항공사가 정기 항공편을 운항해왔는데, 여전히 많이 결항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노선 운항 중단을 오는 28일까지로 연장한 상황입니다.
오늘도 중동 지역 10개 항공편 가운데 두바이를 오가는 에미리트 항공편 2개만 운항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이마저도 어제 두바이 공항 인근 드론 공격으로 두바이 출발 예정 항공편이 하나 더 취소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중동을 오가는 일반 여객기 공간에 화물을 실어서 보내는 밸리카고 운송도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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