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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산화탄소를 산업에 중요한 초산으로…미생물 상용화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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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아세트산을 만드는 미생물을 상용화할 길을 열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충남대 김동명 교수, 영남대 진상락 교수 연구진은 자생 미생물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에 '적응진화기술'을 적용, 야생 상태보다 아세트산을 18배 더 생산하게 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2년 소 반추위에서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를 분리하고 이 미생물이 이산화탄소를 아세트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적응진화가 완료된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는 배양 규모 1L당 2.34g의 아세트산을 생산해 현재까지 아세트산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된 미생물(아세토박테리움 우디)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초산이라고도 불리는 아세트산은 현재 화학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로 꼽힌다.

    에탄올 등 다양한 생물·화학 소재를 만드는 데 아세트산이 투입된다.

    연구진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한 뒤 유용한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생물학적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대사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릭 엔지니어링'에 투고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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