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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트럼프 '또 틀린 숫자'..."과장법·전략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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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 번도 주한미군 숫자 맞게 말한 적 없어

    실제 2만8천 명…상습적으로 "4만∼4만5천 명" 주장

    한국, 주한미군 비용 40∼50% 부담…"안 낸다" 주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주한미군 숫자를 틀리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숫자를 틀리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왜 그럴까요.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번도 주한미군 숫자를 맞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 주한미군은 2만8천 명 수준인데 상습적으로 4만 명에서 4만5천 명으로 말해왔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줄곧 40∼50%를 부담해 왔는데 안 낸다고 주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7월) : 예를 들어 한국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실상 공짜로, 아주 적은 돈으로 군대를 제공하고 있는데 연 100억 달러는 내야 한다고요.]

    역사상 유례없이 수천억 달러를 관세로 벌어들이고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 관세 수입은 그가 주장하는 '수천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달걀값이 80% 폭락했다"거나 "마약으로 3억 명이 죽었다"는 식의 극단적인 수치를 제시하곤 하는데, 실제 통계와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트럼프의 이런 화법을 전문가들은 '하이퍼볼', 과장법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통계보다는 "상황이 이만큼 심각하다"거나 "훌륭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수사적 도구로 숫자를 쓴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가 간 외교와 경제 정책에서 틀린 숫자가 반복될 경우, 동맹국과의 신뢰가 깨지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한미정상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문제 등에서 사실과 다른 수치를 언급하거나 발언을 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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