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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트럼프 "방중, 한달 연기 요청"…이란전쟁 장기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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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달 말 중국을 찾기로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을 한 달 정도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전쟁이 미·중 갈등의 새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 일정을 한 달 정도 미뤄달라고 중국에 요청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 중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한 달 정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쟁이 진행 중인데, 제가 여기에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중을 2주 남긴 시점에서 이란 전쟁을 종결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이 오래 늦춰지진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협력을 요구해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지휘하기 위해서라고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현지시간 16일)> "일정을 연기한다면 미군 최고사령관이 이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고 믿기 때문일 겁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받은 중국 측은 적대 행위부터 멈추라며 사실상 수용 불가 의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위기가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을 더욱 높일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쟁이 미국의 외교 정책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번 위기가 "무역과 대만 문제에 이어 미·중 갈등의 새 쟁점이 될 수 있다"라고 봤습니다.

    방중 일정까지 미루면서 전쟁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향후 중국과의 관계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김세연]

    #트럼프 #미국 #중국 #시진핑 #연기 #베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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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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