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AWS 코리아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사진=강준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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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투자 유치 단계의 작은 기업부터 성숙 단계 사업자까지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영태 AWS 코리아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6'에서 "스타트업 팀은 얼리 스테이지(시드 단계)부터 시리즈C 이상 단계 스타트업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다"며 "어카운트 매니저(사업 계획)·인베스트먼트 매니저(투자 전략)·솔루션 아키텍트(기술 자문)가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은 "지난 1년간 AI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했다"며 "한국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와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AWS는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AI 팹리스 ▲AI 플랫폼 ▲AI 모델 프로바이더 ▲AI 애플리케이션 ▲AI 코딩 등 5개 핵심 영역으로 구분했다. 김 총괄은 "국내 스타트업들은 AI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리걸테크·금융·커머스·마케팅 등 산업별 서비스들이 AI 모델을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 연결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WS는 AI 시장 차기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지난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약 4690억달러(한화 690조원) 중 48%가 AI에 집중된 가운데, 피지컬 AI는 전년도 대비 투자가 74% 늘어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용이한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에도 기회의 땅"이라고 바라봤다.
이 총괄은 "한국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토양이 갖춰졌다"며 "AWS는 크로스보더 시장 진출(GTM)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진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자사가 운영 중인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는 AWS 스타트업 지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해 40개 글로벌 AI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0개 기업이 선발됐고, 그중 2개는 한국 스타트업이었다"고 부연했다.
행사에서는 슈퍼브AI와 로앤컴퍼니의 AI 서비스 사례도 소개했다. 두 회사는 각각 산업용 비전 AI와 법률 AI 분야에서 자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슈퍼브AI는 제조·물류·영상 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비전 AI 기술을 개발 중인 회사로, AWS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차문수 슈퍼브AI CTO는 "우리 기술은 제조 공정 관리, 영상 관제, 물류 리테일 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며 "제조 공정에서는 생산 단계별 작업을 영상 분석으로 자동 파악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물류 환경에서는 다품종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재고 관리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앤컴퍼니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통해 변호사의 법률 리서치와 문서 작성 업무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스타트업이다.
안기순 로앤컴퍼니 법률AI연구소장은 "슈퍼로이어는 530만 건 이상의 법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고 변호사의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기능을 구현한 AI 서비스"라며 "AWS 베드록과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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