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m 초고해상도 위성, 차종·차선까지 식별
잠실올림픽 경기장 다목적 3A호(왼쪽)와 7호 시험촬영영상 비교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상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한반도 정밀 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7호의 초기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17일 다목적실용위성 7호와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첫 촬영 영상과 초기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아리랑 7호는 지난해 12월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를 통해 발사됐다. 차중 3호는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우주로 올랐다.
아리랑위성 광향역상 비교 |
이번에 우주청이 공개한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 영상을 보면 관람석의 의자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바깥으로 지나다니는 차종과 차선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아리랑 위성은 성능 비교를 위해 발사 후 시험촬영으로 올림픽경기장을 촬영해 왔는데,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0.55m 크기를 식별할 수 있는 아리랑 3A호와도 해상도 차이가 선명하다.
잠실 롯데월드 |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선명하게 찍혔으며 이집트 카이로를 촬영한 영상에서는 그림자로 낙타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우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등 재난 위협이 커지는 만큼 정밀 관측 역량을 재난지역 감시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촬영 영상 |
차중 3호에는 우주용 광시야 대기광 관측기(로키츠, ROKITS), 우주 플라스마-자기장 분석기(아이엠맵, IAMMAP), 바이오 3차원(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D 분화 배양검증기(바이오 캐비넷)가 탑재됐다.
이중 로키츠는 지난 2월 14일 지자기 폭풍 당시 오로라 영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차중 2호가 지자기 폭풍 기간(2월 14~15일)에 지구를 돌며 찍은 오로라 |
바이오캐비닛도 3차원 인공심장 조직을 프린팅하고, 편도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우주청은 밝혔다.
우주청은 현재 검보정 등 초기 운영을 진행 중이며 두 위성 모두 본격적 임무 단계인 정상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두 위성 초기 운영 성과는 대한민국 위성개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가 지구관측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위성개발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실질적 결실"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