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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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17일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해 인간처럼 물리적 환경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를 위한 로봇 시스템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8월 발표된 양사의 초기 파트너십을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인피니언의 독보적인 모터 제어 및 전력 시스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보안 기술을 엔비디아의 AI 및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긴밀하게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시간으로 주변을 인지하고 판단해 인간의 작업 공간에서 안전하게 움직여야 하는 초정밀 복합 시스템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센싱부터 프로세싱, 구동, 통신, 에너지 관리에 이르는 반도체 기반의 유기적인 기능 연결이 필수적이다. 인피니언은 자사의 반도체 솔루션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에 통합해 로봇이 센싱하고 판단하며 안전하게 움직이는 전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인피니언의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핵심 센서들을 '디지털 트윈(가상 모델)'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가상 모델들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학습 프레임워크인 '아이작 심(Isaac Sim)'과 '아이작 랩(Isaac Lab)'에 바로 적용된다. 덕분에 로봇 개발자들은 실제 하드웨어를 제작하기 전부터 현실과 똑같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의 모션 제어와 인지 기능을 미리 테스트하고 조정할 수 있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보안과 안전성 확보도 이번 협력의 중요한 축이다. 인피니언은 엔비디아의 '헤일로스(Halos) AI 시스템 검사 연구소'에 참여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안전 기반 설계를 꼼꼼히 검토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로봇용 컴퓨팅 모듈인 '젯슨 토르(Jetson Thor)'부터 클라우드까지 시스템 전체의 AI 모델과 데이터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신뢰 플랫폼 모듈(TPM) 칩 등을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담 화이트 인피니언 전력 및 센서 시스템 부문 사장은 "지능형 로봇은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로보틱스 시장의 빠른 성장은 곧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개발자들이 실험실 단계의 로봇을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보틱스 및 엣지 AI 부문 부사장 역시 "인피니언은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해 안전한 차세대 자율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인피니언은 현재 실리콘(Si)부터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다양한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의 핵심 기능 블록에 필요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상용화될 휴머노이드 로봇 1대당 자사의 반도체 부품이 약 500달러(약 66만원) 수준으로 탑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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