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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배달 중 교통사고 목격한 집배원…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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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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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에서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유상범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인근 도로에서는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간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사고 차량 중 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유 집배원은 해당 차량을 따라 이동했다.

    차량이 인도 방지턱에 부딪혀 멈추자 유 집배원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 문을 두드리며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잠시 뒤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자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사고로 인해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통 정리까지 진행했다. 유 집배원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사고 상황을 인계하고 다시 배달 업무를 이어갔다.

    유 집배원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공무원으로서 혼란한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운전자를 무사히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집배원은 평소에도 연탄 봉사와 장애인복지관 방문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이웃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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