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섬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직선거리로 약 5250㎞ 떨어져 있으면서도 미군 폭격기의 기착지로 활용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최근 이란 공격을 위해 이 섬의 공군기지를 사용하려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국령 차고스제도에 속한 인도양 복판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면적 약 30㎢ 규모의 작은 섬이지만, 스텔스 전략폭격기도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갖춘 군사 거점입니다.
이 같은 군사적 가치 때문에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미국의 주요 전쟁에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섬 근해에서 최근 인도와 중국이 세력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는 모리셔스의 아갈레가 제도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섰고, 이는 인도양 곳곳에 해군 기항지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국과 영국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 사용을 두고 불협화음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영국이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기로 하면서 미·영 간 입장 차이가 드러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란 공습 과정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이유를 들며기지 사용 승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양국 관계에 균열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군사·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트루이스의 한 주민은 요미우리에 "미사일이 날아온다고 소문이 나면 관광객이 오지 않고 경제는 곤두박질친다"며 "미국과 영국은 (디에고 가르시아섬에서) 나가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유튜브 'MapandMyth'
출처ㅣD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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