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일문일답] 웹툰엔터 새 리더 "수익보단 생태계 먼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용수 웹툰엔터 프레지던트, 17일 간담회서 포부 밝혀…"플라이휠 확대로 실적 우려 씻을 것"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웹툰의 플라이휠이 커지고 글로벌에서 더 빨리 성장해 전체 사이즈가 커지는 그림이 뚜렷해진다면 단기 실적 우려를 씻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수익성보다 성장성을 위한 투자와 적극적인 확장이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17일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프레지던트로 선임된 그는 단기적인 영업 적자나 주가 하락에 연연하기보다는 창작자 발굴·콘텐츠 생산·유저 유입으로 이어지는 '플라이휠'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프레지던트는 "오늘 설명드리고 싶었던 것은 저희가 성장이 주춤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본질에 집중해 성장할 것인 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이런 플랜들이 더 빨리 실행되기 위해 일부 조직 개편이 있었던 것이기에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프레지던트와의 일문일답.

    Q. 취임 포부와 차세대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A: 포부는 크게 세 가지다. 웹툰 성장성 가속화, 글로벌 인재 영입 및 활용,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다. 차세대 핵심 키워드는 'IP의 확장'이다. 플랫폼 내에서 발굴된 좋은 IP가 플랫폼 밖으로 나가 글로벌 톱티어 IP들과 견주게 만드는 데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주가 하락, 적자 등 실적 부진을 타개할 수익성 제고 전략은.

    A: 지금 1번 과제는 수익성이 아닌 성장성이다. 웹툰이 글로벌 메인스트림 문화로 인정받기 위해 덩치를 키우고 확장에 집중할 시기다. 수익성은 마케팅 비용 조절 등으로 언제든 통제할 수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창작 생태계가 팽창하는 그림을 보여준다면 단기 우려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Q. 한국·일본·미국 등 지역별 중점 전략은 어떻게 되나.

    A: 공통적으로는 비디오 등 새로운 포맷 도전과 로컬 콘텐츠 발굴을 통한 다양성 확보다. 진출 초·중기 단계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은 유저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은 창작자 유입과 양질의 작품 제작 지원을 이어가고 만화 강국인 일본의 경우 현지 로컬 창작자들이 웹툰 생태계에 합류해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진입 시 웹툰만의 핵심 경쟁력은.

    A: 대체 불가능한 '독점 창작자 생태계'다. 단순히 비독점 콘텐츠를 가져와 유통하는 플랫폼과 달리 웹툰은 도전만화나 캔버스 등을 통해 활동하는 고유의 작가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독점 콘텐츠와 창작자를 육성해 온 생태계 자체가 막강한 차별점이자 방어막이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숏폼 콘텐츠의 위협과 국내 역성장 우려는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A: 사업의 근간인 플라이휠은 여전히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다. 역성장의 주요 원인인 불법 유통 사이트 문제에 적극 대응하면 국내 성장 여력은 충분히 열려있다. 숏폼 역시 탄탄한 웹툰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숏드라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가공해 시장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다.

    Q. 상장(IPO) 자금 등 향후 구체적인 투자 방향성은.

    A: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파트너십 투자를 비롯해 로컬 콘텐츠 육성을 위한 크리에이터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아울러 확보한 상장 자금을 인수합병(M&A)에 쓸지 지분 투자에 쓸지 적극적으로 고민 중이다. 사업 성장에 유의미한 레버리지가 될 수 있도록 집행하겠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