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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여행지 바꿔야 되나"…4월부터 유류할증료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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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치솟으면서 항공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여행객들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가 3배가량 늘어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급등한 국제 유가 여파는 항공업계에도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유류할증료 인상인데요.

    다음 달부터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분을 항공권 가격에 반영하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모든 국제선에 3배가량의 할증료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노선을 왕복할 경우 현재는 2만 7천원인 할증료가 4월부터는 8만 4천원으로 오릅니다.

    가장 먼 뉴옥 노선은 기존 19만 8천원에서 60만 6천원으로, 할증료만 60만원을 넘게 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데요.

    후쿠오카는 왕복 2만 9천200원에서 8만 7천800원으로, 뉴욕은 15만 7천200원에서 50만 3천800원으로 역시 3배 넘게 인상됩니다.

    할증료가 크게 오른 건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한 달 만에 6단계에서 18단계까지 뛰어올랐기 때문인데요.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한 달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같은 유류할증료 인상은 결국 이용객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전쟁 이후 항공권 가격이 이미 오름세였던 상황에서 할증료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이용객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남수진 · 장영진 / 서울 영등포구> "동남아 베트남 가는데도 확실히 좀 가격이 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좀 (여행) 가기가… 다시 고민하게 돼요. 여행지가 아무래도 가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니깐 바꾸게 될 것 같아요."

    유류할증료 인상은 저가항공사에서도 비슷한 폭으로 이뤄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현재는 이스타항공이 마찬가지로 3배 수준의 할증료 인상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전쟁이 길어질 경우 5월에도 유류할증료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항공권 #유류할증료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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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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