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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내 불법 시청 정황이 또다시 포착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주연을 맡은 ‘월간남친’은 공개 직후 해외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중국에서 대규모 리뷰와 평점이 확인되면서 ‘도둑 시청’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를 얻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불법적으로 시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플랫폼 더우반에는 ‘월간남친’ 리뷰 페이지가 생성됐고, 이날 기준 약 7000명이 평점 평가에 참여했으며 리뷰도 3500건 이상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해당 평점과 리뷰는 대부분 불법 경로를 통한 시청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이 사실상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부족한 점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자국민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월간남친’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주간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4위에 오르며 흥행세를 입증했다. 싱가포르, 홍콩, 멕시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30여 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불법 유통 넘어 모방 논란…중국 OTT 저작권 인식 도마
중국 내 불법 시청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를 비롯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파묘’,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시즌2 등도 유사한 사례를 겪은 바 있다.논란은 단순 시청을 넘어 콘텐츠 모방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해 7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이팡펀선(一饭封神·한 끼로 신이 된다)’을 선보였는데, 구성과 연출 방식이 ‘흑백요리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넷플릭스는 “중국에 판권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중국 내 콘텐츠 무단 사용의 심각성을 공식적으로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국 OTT 업계 전반의 저작권 인식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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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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