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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50만명’ 더 빨리 죽는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참혹한 결과…알고 보니 [지구,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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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서울 거리에 몰린 인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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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기후 변화가 초래한 인류 신체 활동 부족, 오는 2050년 50만명 조기 사망 예상.’ (랜싯 글로벌 헬스 발표 중)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참혹했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신체 활동 부족은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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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로7017 고가교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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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아르헨티나, 페루 등 국제연구팀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신체 활동 부족을 유발하고, 이 중 47만~70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생산성’ 손실도 24억~36억8000만달러(최대 5조5000억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156개국 데이터를 분석해 기온 상승이 2050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신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모델링했다.

    이 결과, 2050년까지 평균 기온이 27.8℃를 넘는 달이 한 달 늘어날 때마다 신체 활동 부족률도 1.5%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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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호화 요트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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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신체 활동 부족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신체 활동 부족률이 1.85%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고소득 국가에서는 뚜렷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중미와 카리브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부, 적도 동남아시아 등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신체 활동 부족률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해당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단순히 평균 기온 상승이나 극한 기상 증가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행동과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경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 변화의 영향이 불볕더위 사망이나 노동 생산성 감소 같은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행동 변화와 만성 질환 증가를 통해 장기적인 건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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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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