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유전·이라크 美대사관 반격
이스라엘, 레바논에 지상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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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의 2인자이자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개전 후 처음으로 레바논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의 인프라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라크의 미국대사관은 공격 당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7일 “이스라엘군이 이란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인 라리자니를 겨냥한 공습을 펼쳤고 라리자니가 사망했다”며 “최근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 아크람 알아주리와 테러 조직의 다른 고위 관계자들도 조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란 고위급 인사에 대한 공습을 확인하면서 “(라리자니 공격) 작전을 통해 이번 전쟁의 성과와 이스라엘군의 임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제거 실적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사이에서 공격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레바논 영토에서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수천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이스라엘군 3개 사단이 현재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이며 며칠 내로 2개 사단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헤즈볼라가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소속의 전투원 수백 명을 파견하며 하루에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걸프 국가의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UAE 동부 오만만에 위치한 항구 도시 푸자이라의 석유 산업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푸자이라는 이란이 틀어막은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아부다비의 하브샨 유전과 400㎞ 길이의 송유관으로 연결돼 있다. 푸자이라 석유 시설은 3일, 14일, 16일에 이어 이날까지 계속 드론 공습을 받았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새벽 바그다드 중심부 ‘그린존’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을 향해 최소 5기의 드론과 여러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이 가운데 최소 3기의 드론이 대사관 방향으로 접근했으며 C-RAM 방공망이 이 중 2기를 격추했지만 나머지 1기는 내부에 추락해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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