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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中, 미중회담 연기요청에 '신중'…"불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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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정상회담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중국은 구체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오히려 불리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 요청에 대해 중국은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연기 여부나 조건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 채, 양측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협의 중인 사안인 만큼 발언을 자제하면서도,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소통을 유지해 왔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정상회담 연기가 불리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무역과 관세 등 핵심 쟁점에서 사전 조율 없이 회담이 열릴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미국이 연기 이유를 이란 전쟁 대응으로 설명하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선을 그은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정상회담 연기는 수용 가능하지만, 이란 사태를 협상 조건과 연계하는 것은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류양 / 중국 군사전문가> "미국이 집착을 버리고 대등한 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이번 회담의 결과를 직접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의제 논의가 진행됐던 파리 고위급 협상에서는 희토류 등 이중용도 품목 문제도 논의됐지만 진전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무역법 301조 조사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리청강 /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 "우리는 이런 조사의 전개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며, 중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일정은 협상 진전에 따라 조정될 전망으로, 이란 전쟁 변수 속에 양국 관계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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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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