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관리종목 지정 번복
거래소 "사고 재발 않도록 시장조치 만전"
한국거래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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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결정했으나, 이후 오류를 확인하고 이날 오후 2시 28분께 다시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거래소는 회사가 제출한 2025년 감사보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서는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세전이익)이 발생해야 하지만, 해당 기업은 여전히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에서 각각 10억 원 이상의 세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고, 그 규모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며, 최근 연도에도 손실이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번 혼선은 주가에도 즉각 반영됐다. 관리종목 해제 소식이 전해진 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재지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5%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시 검증 시스템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필요 시 관련자 문책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시장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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