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 개최
지난해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경쟁력 부진
1년 만에 분위기 대반전…기술력 회복 강조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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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총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전자’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 반도체 부문에서는 HBM 시장에서 초기 대응 실패로 경쟁사에 시장 우위를 뺏긴 데다, TV 등 가전 분야에서도 중국의 공략으로 시장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주가가 5만원대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이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가 부진은 반도체 성과에 좌우한다고 본다”며 “주가부진으로 주주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삼성전자 HBM 사업이 반등하면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세대 HBM4을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양산 출하하며 HBM4 시장에서 주도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2026’에서 7세대 HBM4E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주총에서는 차세대 사업에 대한 주도권 강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종가 기준 주가도 19만39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배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 현장에도 HBM 제품을 전시하면서 HBM을 비롯한 반도체 사업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삼성전자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의 임기를 기존 ‘3년’에서 ‘3년 이내’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이같은 방안이 개정 상법을 우회하는 시도라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반대 의결권 행사를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SDI, 삼성전기 등 계열사들도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SDI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 15.2%에 대한 매각 추진 계획을 밝혔는데, 이날 주총에서 구체적인 자금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주총에서는 AI·서버, 전장 등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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