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한 나토 회원국들은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권력 실세로 알려진 안보수장 라리자니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선을 더 넓히면서 전쟁이 장기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 내용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짚어봅니다.
<질문 1>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고 동맹국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돌연 비판에 나섰습니다. 미국을 돕지 않는데 "실망했다"며 영국과 나토 등 동맹국들은 "어리석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한 건데요. SNS를 통해서는 한국과 일본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의 트럼프와 오늘의 트럼프 완전히 다른 사람 같은데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 어떤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까?
<질문 1-1> 결국은 이렇게 도와주지 않아서 심기가 불편하다는 걸 알리고, 다시 또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을 압박할 수도 있는 걸까요? 같은 날, 트럼프와 친한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동맹국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거든요.
<질문 2>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조차 구체적인 요청안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에서 파병 요구 카드부터 던진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로서는 더 모호한 입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 보여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개전 이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자진 사퇴가 처음 이뤄진 점도 주목됩니다.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인데요.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 측의 강력한 로비에 의한 압박 때문"이라면서 "양심상, 이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열성적인 지지였다고 하는데, 진영 내부에서도 분열이 시작됐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이스라엘은 전선을 더 넓혔습니다. 이란의 안보 수장인 라리자니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도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는데요. 이란 내부에서 어떤 위상을 지닌 인물인가요?
<질문 4-1> 라리자니 말고도 혁명수비대와 함께 쌍두마차 격인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인 솔레이마니도 '제거'됐다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 최고지도자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군 지휘부의 잇따른 사망, 이스라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란 군 내부에서는 많이 동요가 될 것 같은데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하메네이 사망 후 모즈타바 선출 과정에서 치열한 암투 끝에 가까스로 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와 성직자 중심의 온건파 간 물밑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란판 왕좌의 게임'이 연출됐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 속에 선출됐다면 이란 내부에서 온전한 지지를 받는 게 가능한 겁니까?
<질문 6>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본거지인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그동안 공습과 폭격 중심으로 전개돼 온 중동 사태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하리라 보십니까?
<질문 7>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선별통제'를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나라들의 선박은 통과하고 있는 건데 파키스탄 유조선이 그 첫 사례가 됐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개별 협상도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편에 서지 않는 국가에 물길을 열어준다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던지는 이란의 이런 전략이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8>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이란 공세 속에 전쟁은 장기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강경한 보복 의지를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오히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는 건 이번 전쟁에 그만큼 자신감 있다는 걸로도 읽히는데, 전쟁의 출구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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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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