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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미국, 호르무즈 인근 '벙커버스터' 폭격..."성공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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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은 17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의 중요 승부처가 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지하 관통탄)로 타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 등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의 거절 또는 신중한 반응에 실망감을 표하며 "지원이 필요없다"고 선언한 날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주변 전력 무력화에 나선 양상입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 계정을 통해 "몇시간 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있는 이란의 강화된 미사일 기지들에 5천 파운드(약 2.3t)급 지하 관통탄(deep penetrator munitions)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지들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지하 관통탄은 토양이나 암석, 철근 콘크리트 등을 깊이 관통한 뒤 폭발해 지하에 있는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벙커버스터'로도 불립니다.

    미군은 지난해 6월 이란 내 주요 핵시설 3곳을 파괴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서 B-2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GBU-57 벙커버스터를 투하하며 지하 핵심 시설을 파괴한 바 있습니다.

    이란이 미·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맞서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해협 통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 호위 작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 의존도와 미국의 안보 기여도를 언급하며 동맹국을 강하게 압박했으나, 이들이 선뜻 응하지 않자 이날 "매우 실망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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