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동향
전체 취업자 5개월來 최대 불구
전년 동월比 0.7%P 오른 7.7%
고용률도 22개월 연속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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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만 명 넘게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지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은 오히려 악화되며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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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31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고용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64.0%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청년층 고용 상황은 악화됐다. 청년 고용률은 43.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1년 2월(42.0%) 이후 2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 기준으로도 2024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지표에서도 청년층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 실업률은 7.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해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청년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조업 취업자는 437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000명 감소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186만 9000명으로 4만 명 줄며 2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부 쉬었음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다시 참여한 것도 실업률 확대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월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명(3.9%) 감소했고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증가했던 20대 쉬었음 인구도 이달 감소로 전환됐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돼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는 원인이 된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 기간 구직 활동에 나선 청년들이 실업자로 집계되면서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웅 재정경제부 민생경제국 인력정책과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 시 고용 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라며 “청년 등 고용 취약 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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