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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모바일 공식 깬 넷마블…신작 '콘솔 선출시' 승부수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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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이 신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모바일보다 PC·콘솔 플랫폼에 먼저 내놓는 이례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통상 모바일 흥행을 확인한 뒤 PC나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넷마블은 반대의 전략을 선택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원작 '일곱개의대죄' 지식재산권(IP)이 일본과 서구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7일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스팀에 선출시했다. 모바일 버전은 오는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 일곱개의대죄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멀티플레이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 세계관에 멀티버스 설정을 더한 오리지널 스토리가 담겼고, 이용자가 세계관 속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이 해당 신작을 모바일보다 PC·콘솔 플랫폼에 먼저 선보인 배경에는 전작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흥행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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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서타워에 따르면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일본 43.5%, 미국 24.7%, 한국 7.5%, 프랑스 3.9%, 독일 2.9%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게임은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일본에 이어 미국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서구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콘솔 게임 비중이 약 44%를 차지하는 만큼, 넷마블이 이러한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해 동일 IP 기반의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콘솔 플랫폼에 먼저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의 방향성 역시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구조를 앞세워 탐험과 전투 중심의 플레이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 수집형 RPG를 넘어 PC·콘솔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같은 전략은 출시 초반 일정 부분 성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18일 기준 PS 스토어에서 약 3800개 이상의 평가가 누적된 가운데 평균 4.06점(5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만점을 준 이용자는 68%, 1점을 준 이용자는 17%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형성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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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PC 플랫폼인 스팀에서는 흥행 지표와 이용자 평가가 다소 엇갈린다. 이 게임은 18일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9위, 한국 4위, 프랑스 1위 등에 오르며 초반 주목도를 입증했지만, 이용자 평가는 1326개 리뷰 중 52%의 긍정 평가에 그치며 '복합적' 등급을 기록 중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원작 세계관 구현과 오픈월드 탐험의 완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일각에서는 조작감과 최적화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플랫폼의 반응이 갈리는 배경에는 조작 환경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S에서는 패드 조작이 중심인 반면, PC 환경인 스팀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아가 콘솔 버전은 상대적으로 고정된 사양에 맞춰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지만, PC 버전은 다양한 사양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초반 성적만 놓고 보면 넷마블의 PC·콘솔 선출시 전략은 시장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일정 부분 성공한 모습이다.

    PS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고 스팀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오는 24일 모바일 버전 출시 이후에도 넷마블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콘솔 플랫폼 선출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로 볼 수 있다"며 "플랫폼별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모바일 버전의 출시 성과가 게임의 흥행을 가늠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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