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망 업체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최대 18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마스터카드는 소비자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기존 결제망을 스테이블코인과 직접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나 기업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법정화폐 형태로 결제하거나,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 등 특정 화폐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 가상화폐를 말한다. 마스터카드는 비자와 함께 전 세계 결제 인프라에 지배력을 행사해왔지만,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기존 결제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마스터카드의 요른 램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이든 토큰화된 예금이든 앞으로 결국 디지털 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자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정산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 역시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를 인수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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