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른 사람의 카드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인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갖고 있던 카드만 80장이 넘었는데요.
얼마나 급했는지 현금인출기 위에 미처 챙기지 못한 100만원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자동입출금기 앞에 선 두 남성.
찾은 현금을 제대로 세보지도 않고 검정 가방에 담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지 한 명은 옆자리로 옮겨 출금을 이어갑니다.
은행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현금을 고무줄로 묶어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약 30분 뒤, 유유히 거리를 걷던 이들을 경찰이 불러 세웁니다.
가방 안에서 나온 건 다름아닌 1억1천만원 상당의 현금다발.
80여 장의 체크카드도 함께 발견됐는데, 전부 다른 사람 명의였습니다.
"수상한 남성이 현금을 마구 인출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10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30대 남성 2명은 돈을 챙길 시간도 부족했는지, 자동입출금기 위에 100만원이 넘는 현금을 둔 채 은행을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카드였고, 현금을 인출해 근처 사무실에 있는 지인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목한 사무실 있던 30대 남성 2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했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교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피싱이나 도박사이트 운영 등 범죄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화면제공 서울 강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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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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