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프라이즈’도 예고
군에 지도부 즉결권 부여
트럼프 “잔당 소탕한다면…”
동맹국에 전쟁 지원 압박
이란 2인자였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제거한 이스라엘이 정보부 장관을 표적 공습해 암살했다.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산하 전황 평가 회의에서 “밤사이 감행된 테헤란 공습으로 이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전날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을 제거한 이후 연달아 최고위 지도자를 사살한 것이다.
IDF 측은 “하티브 장관은 이란 테러 정권의 주요 정보 기관이며, 정권의 억압과 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란 정보당국 책임자로서 이란 시위 탄압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게 IDF의 주장이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서프라이즈(놀라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 추가적인 중대 기습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전선에서 이란 및 레바논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쟁의 수위를 높일 중대한 서프라이즈가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즉결 처분권’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도부의 추가 승인 절차 없이 IDF가 이란 고위 인사를 제거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란 수뇌부를 향한 암살이 더욱 공격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하티브 장관의 사망에 대해 이란 국영언론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방부의 발표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남은 수뇌부 제거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 잔당을 완전히 소탕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그곳을 직접 책임지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면서 “그러면 반응 없는 ‘동맹국’들이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호위를 비롯한 동맹국의 지원을 독촉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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