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됐습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지역은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보유세도 최대 50%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유세 부담에 세제 개편 전망까지 더해지며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초고가 아파트 단지입니다.
국민평형 기준 보유세가 1,8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작년보다 1천만원 오르고, 초고가, 비거주 1주택자 보유세 개편까지 예고되자, 일부 주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양석영 /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공인중개사> "소득이 많은 고액 연봉자들은 전혀 (보유세를) 개의치 않아요. 재건축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원주민들은 좀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분들은 사실 소득이 거의 없거든요. 그분들의 물건은 조금 나올 수도 있겠죠."
현재 매물은 1년 전보다 약 1.5배 늘었는데, 대부분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 급매물입니다.
다만 과거처럼 집값이 결국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버티거나, 아니면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석영 /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공인중개사> "5배에서 10배 정도 콜이 늘었고. 제가 세무사와 법무사 쪽은 연결을 많이 했어요. 법무사는 이제 증여 쪽. 세무사는 이제 세무 쪽. 오히려 증여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보유세가 50%까지도 뛴 마포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일부 감내하려는 분위기도 있지만 보유세가 예상보다 많이 오른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인중개사> "집값이 20억 원대인데 (보유세가) 300만 원에서 400만 원, 100만 원 올랐다고 그것 때문에 팔고 이럴 사람은 없겠죠. 다만 다주택자 같은 경우, 재산세는 재산세 대로 내고 종부세를 안 내다가 내야 하는 분들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후 세금을 올리면, 그에 맞춰 집값을 올리거나, 전월세를 올려 세입자에게 세금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그럼 앞으로 세금 더 늘려도) 두고 봐야죠. 세금 오르면 가격도 올라야죠. 물건이 없으면 뭐"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 안정을 위해 금융과 공급, 세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치보기 장세는 조금 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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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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