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지난달 약물 운전을 하다 반포대교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를 오늘(19일) 구속 송치합니다.
근무하던 병원에서 약물을 빼돌려 운전자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병원장도 입건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반포대교 위에서 포르쉐 차량 한대가 추락합니다.
차량 안에서는 프로포폴과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는 30대 여성 인플루언서 A 씨로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 송치됐습니다.
약물을 제공한 사람은 사고 당시 동승했던 전직 간호조무사인 30대 여성 B 씨입니다.
<B 씨 / 반포대교 약물 운전 공범(지난 10일)> "(프로포폴 왜 건네셨습니까?) …. (일했던 병원에서 빼돌린 겁니까?) …."
경찰은 B 씨에게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B 씨는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 환자로 내원한 A 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와 친해진 A 씨는 B 씨에게 프로포폴을 구해줄 것으로 요청했고, B 씨는 수차례에 걸쳐 약물을 병원에서 훔쳐 A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빼돌린 약물은 A 씨와 B 씨가 함께 수차례에 걸쳐 투약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 내에서 발견된 약물 역시 모두 B 씨가 병원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 B 씨는 약물을 단독으로 관리했는데, 병원 사용량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약물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근무했던 병원장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또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여죄와 추가 혐의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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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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