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목)

    美 정보 당국 "北 ICBM 美 본토 닿아, 현대전 경험 축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DNI, 연례 보고서에서 北 전력 평가
    北, 2024년 러시아 파병에서 현대전 경험 쌓아
    北의 ICBM은 美 본토 타격 가능, 핵무기 계속 확장중
    DNI 수장 "北, 점차 자신감 얻어...韓美日에 위협"
    가상자산 탈취 및 무역 확대, 中과 경제 교류 건제


    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024년 11월 1일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 현장 영상.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정보당국 수장이 북한의 전투 능력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러시아 파병으로 현대전 경험을 쌓았으며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내 17개 정보기관을 통솔하는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18일(현지시간)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DNI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2024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만1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같은 기간 러시아에 포탄, 군사장비,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DNI는 "북한군은 21세기 전쟁에서의 귀중한 전투 경험을 쌓았다"며 "(러시아를 위한 참전에서) 얻은 교훈을 제도화하고 러시아에서 얻은 성과를 공고히 하는 북한의 능력이 그 가치가 얼마나 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DNI의 털시 개버드 국장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출석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파키스탄은 핵·재래식 탄두를 탑재해 우리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새롭고 진보된, 혹은 전통적 미사일 운반 체계들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ICBM은 이미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들은 핵무기고를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버드는 북한이 “전쟁이나 비재래식, 또는 비밀 공격 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화학 무기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버드는 "점점 더 자신감을 얻고 있는 북한은 정권은 지역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우려의 원천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재래식 군사능력, 불법 사이버 활동, 비대칭 전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는 미국과 동맹국들, 특히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진단했다.

    DNI는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증가한 무역,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수익, 가상자산 절취를 포함한 불법 사이버 활동은 북한의 외화 수입을 2018년 대대적인 제재가 부과되기 이전 수준 이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개버드는 청문회에서 북한의 사이버 프로그램에 대해 "정교하고 기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 한해에만 북한은 가상자산 20억달러(약 3조 100억원)를 탈취한 걸로 추정되며, 이는 전략 무기 프로그램 추가 개발을 포함한 정권의 자금 조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DNI는 북한의 외교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는 커지고 있으며, 2025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반대로 냉각됐던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조처를 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경제 후원국”이라고 짚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