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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건강 칼럼] 태음인은 COPD와 폐섬유화증 등 폐질환 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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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이데일리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보통 COPD나 폐섬유화증으로 폐가 경화되면 심장도 딱딱해져 심장기능이 정지된다.

    정상적인 폐나 기관지에서는 백혈구가 세균, 바이러스, 유해물질,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져서 그 기능이 소실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폐는 점점 망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담배는 COPD나 섬유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담배를 끊는 것만큼 모든 현대의학의 치료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병이 걸린 다음이라도 담배를 끊으면 병의 진행을 지연하거나 멈출 수 있다. 이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한방의 치료인 면역력, 재생력은 물론이고 그 기능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평소 감기나 폐렴은 COPD의 악화 및 진행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의 미세먼지, 알레르기 물질, 꽃가루 화분등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독감이나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한편, 폐기능이 약하다든지 태음인 체질이고 기관지나 폐포가 힘이 없고 폐력(肺力)이 평균 이하라면 코로 공기를 흡입하는 기능이 떨어져 자연히 입으로 호흡을 보충하게 된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이 편하다고 뇌에서 고착화되면 코로 호흡하는 것보다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된다.

    입호흡은 먼지, 찬공기, 알레르기 물질,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기관지나 폐에 유해한 것을 걸러내 주지 못해 바로 폐가 타격을 입게 되므로 폐기능이 약화되어 COPD나 폐쇄성 폐질환, 폐암으로 빠지기 쉽다.

    만성폐질환의 75%가 태음인으로 COPD, 폐섬유화증, 천식, 폐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양의학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사용한 약재가 흡입제, 경구제, 주사제 등으로 구분한다.

    흡입 치료는 4000년의 역사를 가진 아유르베다(Ayurveda) 의학서에서 처음으로 호흡기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었다고 적혀져 있다.

    17세기에 호흡곤란을 동반한 천식과 기침에 천역약물 식물인 흰독말 풀잎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현재 항콜린 약재에 해당한다. 이는 19세기 중기 천식 치료법으로도 사용하였다. 그 후 1956년 치료로 정량식 흡입제 (MDI, Metered Dose Inhaler) 가 임상 사용이 승인되었으며, 네블라이저(Nebulizer · 연무기)도 이후에 사용되었다.

    한편 일본의학의 경우 관을 이용해서 온천에서 분포되는 증기를 코로 흡입하여 온천의 유황성분등으로 기침, 천식을 가라 앉혔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히노키(檜木) 피톤치드 흡입도 호흡기 치료에 효과적이라 하였다. 필자의 한의원에서는 네블라이저를 이용해 아로마 오일인 유칼립투스(Eucalyptus)나 페퍼민트(Peppermint) 등을 증류수에 희석하여 흡입하는 치료를 하는데 기침, 천식, COPD, 폐섬유화증에 효과가 있다.

    이때 한방을 이용한 치료가 도움이 된다. 2000년 전부터 상한론이라는 중국 고방(古方)에서 언급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치료의 소청룡탕(小靑龍湯)에 신이화, 금은화 등을 쓰는데,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신이화에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폐포나 모세기관지를 활성화 시키는 금은화 등을 첨가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한약은 좁아진 기관지 확장과 항알레르기 작용, 기관지 염증 반응 감소, 망가진 폐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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