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너지 생산시설 폭격 및 이란 보복 위협에 유가 오르자 참여 부인
美 부통령 "24~48시간내 두어개 조치 발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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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란 최대 가스전이 18일(현지시간) 공습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은 해당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동시에, 급등한 유가에 대응해 조만간 추가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미 CNN 방송은 이날 미국이 해당 공격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 계획을 통보 받았으나, 해당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3, 4, 5, 6 광구가 미·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들 가스전에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전쟁 개시 후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이 공격 받은 건 처음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보복하겠다"면서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란 최대 가스전이 폭격 받고, 이란이 주변 걸프국가의 에너지 시설 보복을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최대 6.1% 상승, 배럴당 109.75달러까지 올랐다. 오전 11시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48% 오른 98.6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다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자 미국 정부는 1∼2일 안에 대응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연설에서 "정부가 상승하는 유가 문제를 다루기 위해 두어가지 조치들을 24∼48시간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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