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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플러스] 커지는 IMA 시장…'시장 선점' 한투 VS '속도 조절'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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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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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형 IB 모델의 전환점으로 불리는 종합투자계좌, 즉 IMA 시장에서 3강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IMA가 무엇이고,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떤지 금융증권부 김효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종합투자계좌, IMA라는 말이 생소한데 어떤 상품인가요?

    [기자]
    네. IMA는 ‘증권판 고금리 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고객 예탁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입니다.

    기준 수익률이 연 4%대로, 은행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고, 증권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원금이 보장돼 인기입니다.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8조원 이상 종투사만 IMA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앵커]
    초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최근 NH투자증권이 새로 인가를 받은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18일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이번에 NH투자증권을 8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면서 IMA 사업자 인가를 받았고 3강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국내 세 번째 IMA 사업자가 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점유율 싸움이 치열할거 같은데요. 한투와 미래는 IMA 시장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나요?

    [기자]
    네. 선발주자인 한투와 미래의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출시 속도와 규모 면에서 선두를 굳히고 있습니다. 현재 4호 상품을 출시하고, 자금을 모집 중인데요. 현재까지 누적 모집액은 약 2조1000억원입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호 상품 출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인데요. 누적 모집액은 950억원입니다.
    양사의 누적 모집 금액 차이가 22배에 달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달 2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이달로 연기했습니다.

    [앵커]
    양사의 전략이 큰 온도차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시장 분위기와 각사의 운용 특성에서 차이가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주식시장 활황이 지속되면서 주식 투자로 돈이 몰리며 IMA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상품을 낸 12월 코스피는 5000선 아래에 있었습니다. 이때 양사의 1호 상품에는 모집규모인 1조원과 1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1월 오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 시장으로 더욱 투심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호 상품의 모집 규모도 1조원으로 설정했는데요. 목표 금액을 밑도는 7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모집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2호 상품이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며 투심이 주식시장에 몰린 것이 확인되자 양사는 각사의 운용 스타일에 따라 IMA 상품 설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증권사 중 가장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진 한국투자증권은 IMA 상품을 꾸준히 내면서도 모집 규모를 줄였습니다.
    3호와 4호 상품의 모집 규모는 3000억원으로, 1,2호 상품에 비해 3분의 1 규몹니다.

    한국투자증권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진 미래에셋증권은 2호 상품 출시를 2월에서 3월로 한달 미뤘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증권부 김효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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