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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이파크’를 앞세운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기념식 하루 전, 정몽규 회장이 계열사 누락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새 출발에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기념식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LIFE(라이프), AI(인공지능), ENERGY(에너지) 3대 부문으로 전면 재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삶의 플랫폼을 설계하고 AI와 에너지 부문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것.
건설을 넘어 종합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브랜드 체계도 대폭 바뀝니다.
라이프 사업 부문 계열사들은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변경하고, IPARK몰과 IPARK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도 주주총회를 거쳐 이름을 바꿀 예정입니다.
다만 기념식 전날인 1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정몽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출발 단계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1년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운영하는 20개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했습니다. 공정위는 정 회장이 해당 회사들의 존재를 알고도 규제를 피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안이 중대하다며 검찰 고발을 결정한 배경입니다.
HDC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누락된 회사들은 이미 친족의 독립 경영이 인정돼 그룹 지배력 아래 있지 않다는 겁니다.
단순 누락일 뿐 은폐 의도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건설을 넘어 라이프·AI·에너지로 대전환을 선언한 HDC그룹.
하지만 총수의 검찰 고발이라는 사법 리스크가 겹치면서, 새 출발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배구조 투명성 논란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향후 50년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도하 기자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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