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00원을 넘기며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중동정세가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건데요.
환율 급등에 당국은 곧바로 시장 개입 여지를 시사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겼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500원을 돌파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입니다.
환율 급등에 당국은 곧바로 시장 개입에 대한 여지를 시사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외환시장도 각별히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원화의 흐름이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적기 대응하겠습니다."
다만 당국의 시장 안정조치가 단기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동원해서 안정시키는 조치는 일시적이다, 그 효과는 2~3일이 지나면 다시 없어지게 됩니다. 정부가 외환보유고 비축을 늘려야되겠고 한미나 한일 통화스와프를 빨리 맺어서 환율을 안정시켜라…"
환율 급등의 배경은 중동 상황이 격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겁니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시설을 폭격하면서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육천피' 재돌파에 대한 기대를 모으던 코스피도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3% 가까이 하락한 5,76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내린 1,14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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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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