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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강남발 하락세' 한강벨트로...성동·동작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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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강남 일대와 용산에 이어, 이번엔 성동구와 동작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강남에서 시작된 가격 조정이 한강벨트로 번지는 모습인데, 보유세 부담까지 추가로 커진 상황이라 서울 집값이 안정화될지 주목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남까지 차로 10분 걸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천9백 세대짜리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59㎡가 24억 3천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올라와 있는 같은 크기 매물들의 호가는 그보다 1억 밑인 23억 원 수준.

    다만 더 떨어질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실제 거래로 잘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그것(양도소득세) 때문에 매도를 하시려는 분들이 있죠. 그래서 매물이 나온 거고, 원래는 매물 자체가 없었어요. 매수자 대부분은 더 낮아지길 희망하죠.]

    이러한 추세 속 성동구 일대 아파트 가격은 103주, 약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곳 성동구와 함께, 동작구 아파트 가격도 이번 주 하락 전환돼 둘 다 0.01%가 내려갔습니다.

    정부 압박 속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격 조정이 한강 벨트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성동과 동작구가 합류하면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곳은 7개 구로 늘어났습니다.

    서초구가 -0.15%, 용산구가 -0.08%로 하락폭이 가팔랐고, 지난주 하락 전환한 강동구도 낙폭을 0.02%로 키웠습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둔 오는 5월까지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오며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지해 / 부동산 R114 리서치 랩장 : 전년도에 많을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고 그런 영향을 받아 하락 전환하는 지역이 확산하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국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값 동향 조사엔 서울 지역 공시지가가 20% 가까이 오르며 보유세 부담이 커진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소득이 없는 고령 주택 보유자들이 보유세 부담 강화에 매물을 내놓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욱 확산할지도 주목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정은옥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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