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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네타냐후 주저앉힌 트럼프...남은 건 '종전 출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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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독주에 제동을 걸면서, 중동 전쟁의 기류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처음으로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종전을 위한 출구 전략 찾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전 4주 차에 접어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균열이 공식화됐습니다.

    미국은 공개 석상에서 폭주하는 이스라엘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털시 개버드 /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는 이스라엘 정부가 내놓은 목표와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정권 교체를 노리지만, 미국의 목표는 탄도미사일과 해군력 등 '실질적 위협' 무력화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강한 제동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경제적 실리를 명분으로 물러섰습니다.

    이란의 핵과 미사일 제조 인프라 파괴를 근거로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트럼프의 최대 압박 지점인 '유가 안정'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전적으로 협력 중입니다. 이제 미국의 가장 큰 과제는 종전의 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일축하며 전쟁을 길게 끌고 갈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디에도 파병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보낸다고 해도 알려주지 않겠지만, 어쨌든 군대를 보낼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현재 전황은 미국과 이란, 양측의 경제적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간 싸움'으로 요약됩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 전 나토 총사령관 : 하나는 휘발유 가격 급등과 그로 인한 혼란 등 미국이 직면한 정치적 압박의 시계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의 시계입니다. 이란이 장기적인 경제 파탄과 물리적 타격을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느냐는 시간 싸움입니다.]

    미국은 이란 온건파 채널과의 접촉을 통해 '대화 가능한 상대'를 찾는 동시에, 이스라엘에는 군사적 자제를 요구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무게중심은 군사적 타격에서 외교적 종전 협상으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미국은 이제 유가 안정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익을 담보할 '출구 전략' 수립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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