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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美, 이란 보복당한 걸프국에 34조원대 무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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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쿠웨이트·요르단에 판매 승인

    미국이 이란의 보복 공격 위험에 노출된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기 판매에 나섰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사 지원을 통해 동맹 방어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요르단 등에 총 23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UAE에는 방공 시스템과 폭탄, 레이더 등이, 쿠웨이트에는 약 80억달러(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방공 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요르단에도 705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및 탄약 지원 장비 판매가 승인됐다.

    이와 별도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된 거래 외에도 UAE에 56억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의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13억2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치누크 헬리콥터 판매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의 무인기 MQ-1 프레데터의 수출형 버전인 프레데터 XP도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동맹국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UAE를 대상으로 한 일부 거래에는 무기수출통제법상 ‘긴급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의회의 사전 검토 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무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국무부는 “이번 무기 판매로 UAE의 위협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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