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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2PM] 중동 전쟁 카스피해로 확대...미국 지상전 투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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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시 중동 전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동 전쟁이 21일째를 맞이하며 양측 공격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란과 이스라엘이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 받은 뒤 전장이 카스피해까지 확대됐습니다. 관련한 내용,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데 원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으로 이렇게 공격을 하다가 이란 북부에 있는 카스피해까지 전장을 확대한 모습이에요. 왜 이렇게 한 걸까요?

    [남성욱]
    호르무즈 해협은 테헤란을 기준으로 하면 남서쪽이죠. 카스피해는 테헤란 북쪽에 있습니다. 지리를 보면 이게 호수일까 바다일까라는 논쟁이 있습니다. 명백하게 말하면 5개국에 둘러싸여 있고요. 러시아, 투르그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현재는 특수한 내륙 바다다. 그 안에 유전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5척의 이란 고속함정을 파괴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에 있는 고속정이 영공 방어능력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전투기가 테헤란을 공격할 때 여기서 방어 능력으로 미사일이 이스라엘 전투기를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사전에 제거했다고 이스라엘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속정에서 영공 방어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란이 영공을 침범한 미군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미군 측에서는 안전하게 비상착륙을 했다. 일단은 뭔가가 지금 미사일이 발사된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 양측의 주장이 다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남성욱]
    일단 스텔스 전투기라는 건 적에게 탐지가 안 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요격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F-35는 1대에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번 3주 만에 처음으로 F-35의 추락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마 이란의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이 F-35를 맞힌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정식으로 정면으로 맞춰서 폭발하거나 전투기 조종사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최악의 상황은 아니고 아마 날개라든가 옆부분이 피격되면서 자동으로 조종사가 탈출했고 또 이 F-35 전투기는 미군 인근 기지에 착륙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주장이 다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일부는 다 맞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로가 성공했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이란의 공격이 사실 미국과 이스라엘에만 국한되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이?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습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이슬람권 외무장관들이 모여 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 공격을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확대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남성욱]
    일단 에너지 가격을 올리기 위한 이란의 기습이죠. 제일 피해를 많이 본 나라가 아랍에미리트고요. 그다음에 카타르, 심지어 사우디의 리야드까지 공격을 합니다. 사실 이란과 국가들 간에는 약간의 인종, 언어 이런 면에서 좀 차이는 있습니다. 우리가 중동 이슬람이라고 다 얘기하지만 이란은 과거부터 페르시아라고 해서 언어를 달리 쓰고 있고 수니, 시아파로 약간 이슬람도 다릅니다. 그런데 이 걸프 국가들이 연대하게 된 배경에는 이란이 자신들의 정유시설을 공격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가스가 나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세계 유가가 폭등하게 만들면 이 비난이 결국은 워싱턴, 트럼프 대통령한테 갈 것 아니냐. 그래서 브렌트산 유가가 110달러에서 120달러까지 지금 치솟다가 베선트 재무장관이 심지어 이란 원유 제재까지 해제를 해서 이란 원유가 빠져나와서 한국, 일본 등이 살 수 있게 만들어서 유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 전쟁은 일단은 핵, 미사일 공격 전쟁이기도 하지만 에너지 전쟁이라는 특수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전쟁 양상이 매우 복잡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에너지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지금 걸프 국가들이 유탄을 맞았다고 하기에는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카타르 같은 경우도 LNG 가스 관련해서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을 밝힌 상태고 그래서 이란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추방 명령까지 했다고 하더라고요.

    [남성욱]
    화가 극도로 났죠. 사실은 카타르가 중요한 게 LNG 가스입니다. 이 LNG 가스가 왜 중요하냐면 제가 올 가을에 빵, 밀가루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왜냐하면 이 LNG 가스에서 질소가 나오거든요. 질소를 정제해야만 비료가 나옵니다. 이 비료를 지금 3~4월에 농작물에 뿌려줘야 되거든요. 그럼으로써 또 사료가 나와서 고기 가격, 육류 가격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는데 질소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카타르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도 전 세계가 아주 우려 깊게 보기 때문에 이 걸프 국가들이 중동이라는 지역적 특성, 연대성에도 불구하고 반이란 전선을 드디어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자국의 에너지, LNG 생산시설이 공격받는 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관심을 모았던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 해군 파병에 대해서. 관심을 모았었는데 뚜렷하게 명백한 답변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떤 예상을 하셨나요?

    [남성욱]
    저는 일본이 돈으로 막았다는 표현을 언론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했습니다. 사실 군함 파견, 해상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들고 간 선물은 자그마치 7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9조 원의 대미 투자안을 들고 갔습니다.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죠. 그런 상황에서 지난번에 한 40조 원 상당의 투자가 있었고요. 이번에 다시 또 109조 원 정도의 투자 보따리를 갖고 가서 주로 전력 생산. AI 기반시설 투자, 그다음에 또 핵미사일 공동 개발 등 다카이치 총리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군함 파견을 조금 옆으로 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미 투자 보따리를 열었다는 얘기죠. 그럼으로써 만찬 비공개 회담에서 일본 법률에서 할 수 없는 것은 못한다라고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 다카이치 총리를추켜세우면서 나토보다 일본이 낫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 얘기는 투자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는 입장이고 일본 입장에서는 어차피 5500억 달러를 약속했는데 이번 기회에 아주 약속하고 화끈하게 선물 보따리를 풂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을 피했다. 다만 여지는 좀 남아 있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어뢰,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 능력, 소해함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2척을 갖고 있는데 일본은 수십 척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 기술은 일본이 최고로 높기 때문에 아마 전쟁이 조금 소강상태로 가면 일본 해상자위대의 소해함은 미군을 도와서 기뢰 제거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논의가 됐을 거라고 봅니다마는 일본 언론 입장에서 그런 내용은 보도가 안 되도록 아마 관리를 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이란에 지상군 파병 안 할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일본에 있던 미군 해병대가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이런 소식까지 전해졌는데 이 소식과 또 배치되는 발언이었던 것 같아요.

    [남성욱]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매일매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게 정답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됩니다마는 그제 2500명의 해병대 병력이이동을 해서 저게 하르그섬을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사실 지상군 파병은 양면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왜 공격했느냐. 결국은 450kg의 고농축 우라늄 때문에 그랬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확보함으로써 이 전쟁에서 빠져나오는, 어떤 종전 명분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걸 확보하려면 결국은 지상군을 파병할 수밖에 없는데 지상군이 들어갈 경우에는 인명 피해가 반드시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며칠 전황을 보면서 지상군에 대해서 말이 몇 번 바뀌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지상군이 이란 영토에 상륙 안 한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하르그섬 일대에 섬들이 좀 있거든요. 거기에 몇 개 섬들은 압박 차원에서 점령하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의미 있는 얘기를 했는데 그동안은 강경한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우리가 강력하게 승리를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종전 얘기를 꺼냈거든요. 이 전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라는 얘기 같아요.

    [남성욱]
    미국과 이스라엘이 한몸처럼 움직이다 다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쟁의 목적이 양국이 다르죠. 이스라엘은 지도부 교체, 하메네이를 비롯해서 강경파들을 제거함으로써 이란의 봉기를 유도해서 더 이상 이스라엘을 적대시 하지 않는 게 목적이고. 그래서 지금 여러 명의 고위 지도부를 살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전쟁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죠. 반면에 미국은 핵 능력을 제거하고 또 이란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군사 병력을 완전히 이번 기회에 제거하자는 목적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이고, 반대로 미국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데 이 상태에서 전쟁을 끝내는 게 맞느냐. 그래서 털시 개버드 미국의 국가정보국장이 국회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전쟁 목표가 다를 수 있다라고 하면서 전쟁이 조금 더 지속되지 않겠나. 그래서 이스라엘의 조기 종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번 전쟁에 끌어들였다. 이 소식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을 하기도 했는데 이란전쟁이 미국의 결정이었다. 그럼 이렇게 강조한 것으로 해석을 하면 되는 겁니까?

    [남성욱]
    전쟁이 끝나가니까 이 나쁜 전쟁에 대해서 서로 자기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아주 긴밀하게 협력을 했다고 보고요. 다카이치 총리한테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고 해요. 일본 기자가 왜 동맹국들에게 미리 얘기 안 해 줬느냐 했더니 그랬더니 진주만 때 일본이 기습했지 사전에 안 알려주지 않았느냐, 그런 발언을 했듯이 미국의 테헤란 공격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얘기가 됐고 또 미국의 반이스라엘 여론이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원인이 누구냐. 결국은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책을 폈고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동조를 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사실은 작년 6월 22일날 이미 한밤의 망치작전이라고 해서 미국 세 군데 핵 추정 시설을 공격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임박한 위협으로 공격할 명분이 있었느냐 그러는데 결국은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가 부추겼다라는 미국 언론 표현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전쟁의 주범이 마치 본인이 되는 것은 싫다는 것이 네타냐후 총리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는데 글쎄요, 그렇게 설득력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서로 책임 떠넘기에 나섰다는 분석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상황,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와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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