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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호르무즈 봉쇄 규탄' 韓 동참?..."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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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럽 6개국과 일본이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내놨죠.

    이들과 유사입장국이자 미국과 동맹인 우리나라가 공동성명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부는 일단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파병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힌 유럽 주요국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지지를 표하면서도 '평화헌법' 테두리 내에서의 지원을 시사했습니다.

    이들은 전쟁 중 파병이나 파견엔 사실상 '반대'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협 안전 보장을 위한 준비에 참여할 다른 나라들을 환영한다"고 밝힌 것으로 미뤄볼 때, 유사입장국인 우리나라와 호주 등이 추가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연일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봉쇄 규탄' 공동성명 참여 여부에 대해 외교부는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관련 상황은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외교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소통의 구체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외교채널 등으로 분주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양자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재천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미국에게는 이 상황에서 그래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이란에게는 '척지려는 게 아니고 이 정도라도 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내면서 (양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게 한국의 외교력에 달려 있는 거겠죠."

    실질적인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체면 살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문수진]

    #미국 #도널드트럼프 #외교부 #일본 #유럽 #공동성명 #이란전쟁 #호르무즈해협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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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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