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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LNG 비축 의무량은 9일분…장기화 땐 '요금 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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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카타르 LNG 시설 피격으로 국내 LNG 공급 차질에도 우려가 커졌습니다.

    대체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라 당장 LNG 수급엔 문제가 없겠지만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전력과 난방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한국의 LNG 비축 의무량은 약 9일분입니다.

    원유 비축량 208일분과 비교하면 적어 보이지만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예정입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카타르산 LNG가 '전면 중단'될 가능성을 염두해 미리 추가 물량을 확보한 상황.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카타르 물량 (차질에) 대비해서 대체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연말까지는 충분한 물량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장기적으로 수급 압박 가능성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살피고 있습니다."

    가스 업계도 특히 카타르를 제외한 수입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LNG를 수입한 곳은 호주로, 카타르산 비중은 14.9%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장기계약 종료로 카타르산 비중이 더 줄어듭니다.

    문제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LNG는 전력 생산과 난방, 산업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 비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당분간 공급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가격이 많이 오를 겁니다. 산업 부문에 비용 상승이 초래되고 그럼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굉장히 혹독한 여름을 날 수 있어서 전쟁이 빨리 안정화돼야…"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의 전기·가스요금 상승 압박이 커지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카타르가 최대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하더라도 국내 LNG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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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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