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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골드만 CEO “신용 사이클 사라지지 않았다”...사모대출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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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학적 위기, AI 자본 집중이 위험관리 요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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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부상하는 사모대출 시장의 부실 우려와 관련해 “신용 사이클이 사라진 게(repealed)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고 경고했다. 경기에 이상 신호가 오면 대출 부실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솔로몬 CEO는 20일(현지 시간) 연례 보고서 서한에서 “최근 몇 주간 사모대출과 관련해 대출 심사의 질이나 인공지능(AI)에 위협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위험노출도 등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솔로몬 CEO는 “다양한 위험자산에 걸친 확대된 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특히 AI 분야에 대한 자본 집중 심화는 한층 더 철저한 위험관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모대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월가 주요 인사는 솔로몬 CEO뿐이 아니다.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를 이끌었던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CEO도 최근 시타델증권 주최 행사에서 “지금 상황이 그 시기(2008년)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며 “나는 폭풍이 다가오는 것을 못 느끼지만, 울타리 안의 말들은 날뛰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미국 최대 IB인 JP모건은 사모대출 펀드들이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기업 대출의 담보 가치를 최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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