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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GAM]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③ 3중 촉매에 점화된 'A주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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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① 슈퍼사이클 진입 '전쟁의 시작'><AI 시대를 움직이는 '연산력'② 중국 빅3 주도 '유료화' 움직임>에서 이어짐.

    ◆ 연산 테마주 단기 모멘텀 확대한 '3중 촉매제'

    이러한 AI 연산 시장의 고속성장세 속에 최근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는 세 가지 대형 촉매와 맞물리며 컴퓨팅 파워 테마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다.

    ① 엔비디아 'GTC 2026'로 커진 성장 기대감

    이달 16일(현지시간)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은 컴퓨팅파워 테마에 가장 직접적인 단기 상승의 불을 붙인 이벤트로 꼽힌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2027년 AI 칩 매출 목표를 기존 5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배로 상향 조정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공식 발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추론용 칩 '그록3' LPU(언어처리장치)의 공급사로 확정됐다는 소식 등 구체적 로드맵이 공개되면서 서버·광모듈·PCB·전력 반도체 등 산업 체인 전방위에 걸쳐 수혜 기대감이 동시 반영됐다.

    앞서 월가는 "GTC가 실적 발표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사전 진단한 바 있다.

    뉴스핌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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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중국 양회에서 드러난 'AI 경제 전환 의지'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2026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컴퓨팅파워 테마에 국가 전략 차원의 정책 모멘텀을 제공했다.

    양회 기간 중국 당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집중될 정책방향 청사진을 공개하며 'AI 경제 전환'을 국가 핵심 발전 목표로 공식 채택했으며, '지능형 경제'라는 표현을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2030년까지 중국 산업 전반에 AI 도입률을 90%로 확대, 연평균 7%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국가 주도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등 구체적 투자 계획이 명시됐다.

    '동수서산(東數西算·동부의 데이터를 서부에서 처리한다는 뜻으로, 디지털의 지역간 수급불균형을 해결하고 디지털경제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 프로젝트 고도화와 화웨이(華為)의 어센드(昇騰·성텅·Ascend) 등 국산 AI 칩 의무 사용 비율 확대도 포함됐다.

    ③ 강력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시그널

    메모리 가격 상승은 컴퓨팅파워 수요의 실물 지표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24~2026년 1분기까지 글로벌 메모리 가격 추이를 분석해보면 '하락→반전→폭등'의 3단계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20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공급 과잉 국면이 2024년 3분기 저점을 직고 반전됐고, 2025년 9월부터 AI 수요 폭발과 맞물려 가격 급등이 본격화됐다. 이어 2026년 1분기 DRAM 계약가가 분기 대비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며 '슈퍼 사이클'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월 초 올해 1분기 범용 DRAM 예상 계약가 변동률을 +55~60%로 제시했다가 2월 초 +90~95%로 대폭 상향했다. NAND Flash 계약가 또한 1월 초 +33~38%로 제시했다가 2월 초 +55~60%로 높여 잡았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20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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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장+높은 상승여력' 보유한 AI 연산 테마주

    AI 연산 수요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A주에 상장된 AI 연산력 테마주의 다수가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보고서·실적 속보·예고 순이익 하한치(하한치가 없는 경우 공고 수치 적용)를 기준으로 AI 연산 테마주 31개 종목의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흑자 전환 포함)한 것으로 집계됐다.

    14개 종목의 순이익은 11억 위안을 상회했는데 통신 네트워크 설비 및 클라우드 서비스 설비 등을 생산하는 중국 전자장비 연구개발 선두기업 부사강산업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Fii Foxconn, 601138.SH), 전세계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인 중제욱창(中際旭創∙ZJ Innolight 300308.SZ), 중국 대표 광학엔진(광모듈) 연구개발업체 신역성통신기술(新易盛∙Eoptolink 300502.SZ), 컴퓨팅 파워 중심의 디지털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윤택과기(潤澤科技∙Range Technology 300442.SZ), PCB 업계 선두기업 성굉과기(勝宏科技 300476.SZ) 등이 포함됐다.

    부사강산업인터넷이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순이익은 35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99% 증가했다. 보고 기간 동안 전반적인 경영 효율과 수익성이 뚜렷이 향상됐으며, 주요 원동력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내 AI 관련 사업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였다.

    중제욱창의 실적 속보에 따르면, 2025년 순이익은 107억9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8.81% 증가했다. 보고 기간 동안 최종 고객의 연산력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투자에 힘입어 제품 출하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고속 광모듈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제품 솔루션 최적화와 운영 효율 향상이 맞물리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역성통신기술은 2025년 순이익이 94억~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1.24%~248.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 기간 동안 연산력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고속 제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됐으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3.20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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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이들 31개 AI 연산 테마주 중 다수 종목이 주가를 배(100%) 이상 끌어올린 대형 강세주로 부상했다.

    향후 주가 추가 상승 여력과 관련해 5개 이상 기관의 컨센서스(공통된 의견) 기준으로 3월 16일 종가 대비 목표 주가 상승 여력이 10% 이상인 종목은 13개로 압축된다.

    부사강산업인터넷, 중국 AI칩 제조사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 인쇄 회로 기판(PCB) 개발업체 생익전자(生益電子∙SYE 688183.SH), 성굉과기, PCB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 제조사 생익과기(生益科技∙SYTECH 600183.SH) 등이 포함됐다.

    그 중 부사강산업인터넷의 상승 여력은 62.96%로 1위를 차지했다. 신달증권(信達證券)은 부사강산업인터넷이 글로벌 AI 연산 인프라 구축 사이클의 지속적인 수혜를 받고 있으며, 서버 시스템 통합과 대규모 제조 역량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서버 및 고속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회사의 미래 성장 공간은 여전히 크다고 평했다.

    만련증권(萬聯證券)은 현재 AI 연산력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연산력 산업 체인 내 PCB·메모리 등 고성장 세분 시장의 수요가 왕성하다고 분석했다. PCB와 메모리 모두 호황 확장 사이클에 있어 업스트림 장비 및 소재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세분 시장과 산업 체인 투자 기회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국투증권(國投證券)은 외부 압력과 내생적 수요라는 두 바퀴 구동 하에, 국산 연산력 산업이 초기 단일 돌파구에서 '자체 기술 체계·전체 스택 생태계 역량·상업적 폐쇄 루프 검증'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을 전망하면 국산 연산력 인프라가 정부, 금융, 인터넷, 스마트 제조 등 핵심 산업에서 대규모 배치와 가치 실현을 이루며 기술 자립에서 산업 선도로의 전략적 기회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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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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