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디아스카넬(왼쪽) 쿠바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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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은 2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정치 체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포함한 어떤 공직자의 직위도 미국과의 협상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단호히 확인한다”고 밝혔다.
쿠바는 미국의 석유 봉쇄 조치로 경제 위기가 심화하자 미국과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쿠바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카스트로 가문의 존재는 인정하는 대신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 점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쿠바를 접수하는 것, 즉 해방시키든 인수하든 쿠바에 대해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지금 매우 약해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미국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해외 구호활동가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그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쿠바를 향한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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