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곳곳 소각장 반대 현수막 내걸려
주민들,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었다며 반발
의왕시 '백지화' 선언에도 갈등 조짐 지속
김영기 경기도의원 "주민 공감할 대안 찾아야"
주민들,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었다며 반발
의왕시 '백지화' 선언에도 갈등 조짐 지속
김영기 경기도의원 "주민 공감할 대안 찾아야"
왕송호수 인근에 추진되던 쓰레기 소각장 건립 계획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최근 의왕시가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좀처럼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왕송호수 주변 곳곳에 쓰레기 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인근에 소각장이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상황.
지난해 12월, 의왕시가 왕송호수와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월암동 일대를 소각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환경 오염과 건강 피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사전 설명이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계획이 추진됐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에 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영상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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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의왕시는 최근 소각장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왕시 관계자: 의왕시에 소각장 자체를 안 짓겠다는 뜻은 아니다. 원래 3기 신도시(왕송호수 인근)에 들어갈 소각장이 하나 있어야 했는데, 그것을 안 짓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지구계획 변경도 상위 부서인 국토부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현재 입지 후보지와 시 전체 쓰레기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고시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공식 취소가 이뤄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의왕시 시민 김연미 씨: 의왕시는 지난 5년 동안 '왕송호수 소각장 건립 계획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몰래 추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의왕시의 왕송호수 소각장 백지화 발표를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믿을 수가 있나?]
지역 정치권에서도 소각장 건립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며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의왕1). 박철웅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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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의왕1):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행정적 판단보다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그런 절차가 생략되다 보니 주민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의왕시는 거센 주민 반발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주민 대표를 선정해 의왕시와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 선정이나 타당성 용역 조사 등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추진해 의왕시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의왕시가 주민 불안을 해소할 명확한 결론을 언제쯤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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