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쉬 수리야반시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쿠팡In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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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기존에 구축한 전국 단위 물류망 위에 AI 기반 운영 최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배치, 재고 이동, 배송 동선 설계 등 물류 전 과정에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고성능 GPU 기반 연산 인프라와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처리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배송 시간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이동 동선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로켓배송’의 핵심 경쟁력인 속도와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물류 체계가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인프라 확보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 차원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규모 연산 능력을 기반으로 재고 관리, 수요 예측, 맞춤형 추천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하는 ‘리테일 AI 체계’를 구축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물류 흐름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배송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쟁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유통 산업의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물류비 비중이 높은 유통 산업 특성상 AI 기반 최적화 여부에 따라 기업 간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빠르게 연산해 현장 운영에 반영하느냐가 배송 속도와 고객 경험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AI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물류 효율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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